뿌리를 찾아서, 검색량 5000배 늘었다는 그 사이트 뭐길래
광복절을 앞두고 이상한 검색어가 갑자기 떴어요. “뿌리를 찾아서”. 1997년부터 있던 성씨·본관 정보 사이트인데, 8월 13일 기준 2030세대 검색량 지수가 100을 찍었대요. 1년 전 같은 시기엔 0.02였으니 약 5000배 늘어난 거예요. 왜 갑자기 이렇게 됐는지, 그리고 사이트는 실제로 어떻게 쓰는 건지 정리해봤어요.
- 한 연예인이 예능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 말한 뒤, 증조부의 친일 행적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어요.
- “혹시 우리 집안도?” 싶은 2030세대가 몰리면서 ‘뿌리를 찾아서’ 검색량이 1년 전보다 약 5000배 늘었어요.
- 정작 사이트 자체는 성씨·본관을 입력하면 유래·역사·주요 인물을 보여주는 오래된 족보 정보 사이트예요.
무슨 일이 있었길래
한 연예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한 게 시작이었어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증조부가 누구인지 추측이 나왔고, 그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커졌어요.
그 증조부는 1902년 일본 도쿄의료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자격증을 취득한 인물이라고 해요. 문제는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와의 인터뷰인데, “일본인과 같아 옷도 일본식, 아내도 일본 여자”이고 “집안의 규율·음식·생활을 다 일본식으로 한다”, “집안에서 조선어를 쓰지 않아 자녀들이 조선어를 모른다”고 밝힌 내용이 다시 알려졌어요. 1916년 설립된 친일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도 이름이 올라있었고요.
소속사는 처음엔 의혹을 부인했다가, 하루 만에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실제로 있는 걸 확인했다”며 입장을 바꿨어요. 이후 일부 대기업 광고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되는 등 실질적인 여파도 있었다고 해요.
‘뿌리를 찾아서’는 어떤 사이트인가
이 사이트는 1997년에 만들어진, 국내 최초를 표방하는 족보 전문 정보 사이트예요. 사용법은 간단해요. 성씨와 본관, 또는 인물 이름을 한글이나 한자로 입력하면, 그 성씨의 유래와 역사, 주요 인물 정보가 나와요.
이번 논란의 당사자 본관을 검색하면 문제가 된 증조부가 주요 인물로 나오는 상황이라, 이번 이슈와 사이트가 직접 연결된 거예요. 사이트 외에 앱으로도 나와 있어서, 모바일에서도 검색해볼 수 있어요.
본인의 성씨·본관을 입력해 유래와 역사를 직접 찾아보는 것도 이번 기회에 한 번쯤 해볼 만해요.
얼마나 몰렸는지, 숫자로 보면
- ‘뿌리를 찾아서’ 2030세대 검색량 지수: 1년 전 0.02 → 8/13 기준 100 (약 5000배)
- 친일인명사전 검색량: 약 25배 증가
- 족보 자료 제공 업체 문의: 20·30대 문의 크게 증가
사이트 이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
- 이 사이트는 ‘친일인명사전’과는 다른 사이트예요. 성씨·본관의 유래와 인물 정보를 보여주는 사이트지, 친일 행적만 따로 정리한 사이트는 아니에요.
- 같은 본관에 이름이 올라온 인물이라고 해서 반드시 나의 직계 조상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본관은 같아도 계보는 갈라지는 경우가 많아서, 정확한 직계 확인은 집안 족보를 함께 봐야 해요.
이번 논란이 남긴 것
이 일 이후로 다른 유명인들의 조상 행적도 다시 언급됐고, 스스로 “친일파 후손”이라고 밝힌 사례도 나왔다고 해요. 광복절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자기 집안의 역사를 한 번쯤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여러분은 본관 검색 한 번 해보셨나요? 어떠셨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 이 글은 언론에 보도된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사이트의 최신 화면과 기능은 ‘뿌리를 찾아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한번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