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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돼지감자 깜빠뉴, “우연히 샀는데” 한마디에 품절

아침에 뭘 먹었느냐로 그날 오전이 통째로 갈리잖아요. 저는 몇 년째 그 한 끼를 못 정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9월 17일 기준으로도 여기저기서 돼지감자 깜빠뉴 얘기가 보이길래 저도 결국 검색창을 열었어요.

아래 목차 순서대로 돼지감자 깜빠뉴 핵심을 정리합니다.

그동안은 식빵을 사 뒀는데, 사흘째부터는 손이 안 가더라고요. 시리얼로 바꿔 봤더니 출근길 지하철에서 배가 고파졌고요.

결국 봉지째 굳어 가는 식빵을 버리는 게 아침 일과가 됐어요. 빵 사는 데 쓴 돈보다 버리면서 쓴 마음이 더 컸거든요.

그 와중에 9월 13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손예진 씨가 나와서, 아침 대용 빵으로 돼지감자 깜빠뉴를 꺼냈어요.
쿠팡에서 우연히 샀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했고, 살짝 구워 버터와 올리브오일, 발사믹을 발라 먹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름만 듣고는 감자빵인가 했어요. 돼지감자라는 말부터가 장바구니에서 볼 일이 없는 단어라..

돼지감자 깜빠뉴 -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장에 앉은 손예진의 방송 캡처 사진
사진 출처: MBC연예

셰프 6명이 휴대폰부터 꺼낸 돼지감자 깜빠뉴

이날 스튜디오에는 손종원, 권성준, 이문정, 박은영, 최현석, 윤남노 셰프 여섯 명이 나와 손예진 씨 냉장고 재료로 15분 요리 대결을 했어요.

손예진 씨는 냉장고를 여는 것 자체를 두고 "민낯 공개 같아서 심란했다"고 했고, 가지를 좋아해 집에서 지삼선을 만든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남편 현빈 씨에게 가짜 냉장고를 들켰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스튜디오가 한 번 뒤집혔고요.

그런데 그날 검색어로 남은 건 요리가 아니라 빵이었죠. 빵 이야기가 나오자 요리하러 온 사람들이 일제히 휴대폰부터 꺼냈어요.

권성준 셰프가 재고를 확인하더니 "몇 개 남지 않았다" 고 했고, 나머지 셰프들도 서둘러 주문했어요. 방송이 끝나자 온라인에서는 금방 품절이 났고요.

파는 곳이 따로 있는 건 아니에요. 온라인에서 파는 냉동 빵이고, 손예진 씨도 쿠팡에서 샀다고 했죠. 지금은 품절과 재입고 가 번갈아 뜨는 중입니다.


말린 돼지감자의 75%, 깜빠뉴에 왜 넣었나

이름이 낯설어서 그렇지 둘 다 오래된 말이에요. 깜빠뉴는 흰밀에 통밀이나 호밀을 섞고 물과 소금, 발효종만 넣어 굽는 빵이거든요.

돼지감자는 감자가 아니고, 깜빠뉴는 프랑스 시골빵이에요

단맛이 없어서 뭘 발라야 넘어가는, 반찬이 필요한 빵인 셈이죠. 손예진 씨가 굽고 바르고 뿌려 먹는다고 한 것도 그래서예요.

돼지감자는 국화과 뿌리채소인데, 말린 것은 무게의 75% 가 이눌린 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눌린은 전분처럼 분해돼 흡수되는 성분이 아니라, 사람 소화효소가 손대지 못하고 장까지 내려가 미생물이 발효하는 식이섬유입니다.

이번에 화제가 된 돼지감자 깜빠뉴도 우리밀·우리통밀 반죽에 넣고 버터를 쓴 냉동 식사빵으로 소개됐어요. 빵집 진열대가 아니라 냉동실에서 꺼내 먹는 빵이라는 뜻이고요.

맛은 기사에 실린 설명으로는 곡물과 돼지감자가 어우러져 씹는 맛이 있고 담백한 쪽이라고 해요. 달아서 손이 가는 빵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그래서 손예진 씨 방식을 따라 하려면 굽는 게 먼저예요. 겉면을 살짝 말리듯 구워야 버터가 스며들고,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은 접시에 부어 찍는 편이 덜 눅눅해요.

결이 거친 시골빵 한 덩어리를 잘라 도마에 올려둔 사진

돼지감자 깜빠뉴 살 때 볼 3가지

첫째, 저당이라는 말과 탄수화물이 적다는 말은 다릅니다. 기사에서도 이 빵이 일반 빵보다 탄수화물이 적은 건 아니라고 짚었어요.

포장 앞면의 저당 표시보다 뒷면 성분표를 먼저 보세요. 우리밀인지, 통밀이 얼마나 들어갔는지는 거기 다 적혀 있거든요.

둘째, 처음 먹는 날부터 한 덩어리를 다 해치우진 않는 게 좋아요. 평소에 잘 안 먹던 식이섬유라 한두 조각으로 시작하는 편이 안전하더라고요.

셋째, 냉동으로 오는 제품이라 꺼내자마자 뜯어 먹는 빵이 아니에요. 해동하고 굽는 시간까지 아침 동선에 넣어 둬야 합니다.

받자마자 한 조각씩 잘라서 나눠 얼려 두면 아침에 굽기만 하면 돼요. 큰 덩어리째 녹였다가 다시 얼리면 결이 푸석해지고요.

꼭 돼지감자가 아니어도 된다면 통밀이나 호밀이 섞인 깜빠뉴면 결은 비슷해요. 슬라이스해서 오는 제품인지부터 보시면 아침이 편해집니다.

구운 빵 한 조각에 버터와 올리브오일을 곁들인 아침 접시

손예진 깜빠뉴라고 불리는 그 빵은 지금도 재고가 들쭉날쭉해서, 오늘 장바구니에 담는다고 내일 아침 식탁에 오르지는 않아요.

급하면 동네 빵집 깜빠뉴나 통밀 사워도우로 아침 리듬을 먼저 만들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빵이 다시 풀리면 그때 사도 늦지 않아요.

손예진이 환하게 웃는 다른 기사의 인물 사진
사진 출처: 텐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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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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