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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자다 잡혔다” 청주 사건, 그는 학교 밖 청소년이었다

학교 밖 청소년,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아래 목차 순서대로 학교 밖 청소년 핵심을 정리합니다.

경찰이 그를 찾은 건 범행 3시간 뒤였습니다.

편의점이었고, 엎드려 자고 있었습니다.

청주에서 20대 여성이 골목길에서 흉기에 찔린 시각은
전날 밤 11시 34분입니다.

붙잡힌 그가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사실은, 청주 사건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 - 청주 사건 현장이 아닌 밤 골목길 배경 — 학교 밖 청소년 관련 이미지

1. 청주 사건, 3시간 뒤 편의점에서 자고 있었다

9월 27일 밤,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한 골목입니다.

10대 A군이 일면식 없는 20대 B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찌른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가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A군은 이륜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주민 신고를 받은 경찰이 CCTV로 동선을 좇아
3시간여 만에 사창동에서 그를 붙잡았습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2. 조사해 보니 10대 자퇴생이었다

조사 결과 A군은 인근 고등학교를 자퇴한 상태였습니다.

이른바 ‘학교 밖 청소년’입니다.

나이는 어느 매체도 적지 않았습니다.
소년법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는 나이가 나와야 말할 수 있어서
여기서는 적지 않겠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 규모 통계 그래픽

3. 그런 아이가 18만 명이다

학교 밖 청소년이 몇 명인지 찾아봤습니다. 2026년 9월 29일 기준입니다.

지난해 기준 6~17세 학교 밖 청소년은 18만 694명으로, 2021년보다 24% 늘었습니다.

학교를 그만두는 초·중·고생도 4년째 연 5만 명을 넘고, 고등학생 학업중단율은 2.1%입니다.

학교가 붙잡으려고 만든 학업중단숙려제를 거친 학생 중에도
32~36%는 끝내 그만뒀습니다.

숙려제는 자퇴하겠다는 학생을 며칠 멈춰 세워
상담을 받게 하는 제도입니다.

그 절차를 다 밟고도 셋 중 하나는 나갑니다.
붙잡을 방법이 없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4. 그중 22%만 어딘가에 닿아 있다

전국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222곳 있습니다.

연간 이용자는 4만 명 안팎으로, 추정 규모 18만 명의 22% 수준입니다.

나머지 78%는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교육부는 매년 학업중단 학생 수는 내놓지만
누적된 학교 밖 청소년 통계는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18만이라는 숫자도 연구원 보고서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학교 밖 청소년, 숫자로 보면 (청주 사건 계기)
학교 밖 청소년, 숫자로 보면 (청주 사건 계기)

5. 18만이라는 숫자를 범죄로 읽으면 틀린다

여기서 조심할 게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해서 전부 청소년 범죄로 이어지는 건 아닙니다.
18만 명 중에 범죄를 저지르는 아이는 극히 일부입니다.

통계는 반대쪽을 가리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은 재학생보다 자살 위험이 18배 높습니다.

18배는 어림잡은 말이 아니라 조사로 나온 숫자입니다.

왜 그렇게까지 높은지는 기사에 안 나와 있습니다.
학교라는 곳이 공부만 시키는 데가 아니어서일 겁니다.
매일 얼굴을 확인해 주는 자리가 사라지면 그다음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지원센터가 222곳이나 있는 건데,
닿는 아이가 22%뿐이라는 게 이 통계의 진짜 문제입니다.

내가 봤을 땐 이게 이 사건에서 제일 불편한 지점입니다.
한 아이가 저지른 일 때문에 18만 명이 같이 의심받기 쉬운데,
그 18만 명은 위험한 쪽이 아니라 위험에 놓인 쪽입니다.

학교 밖 청소년 관리 실태 관련 사진 또는 그래픽

6. 그래서 남은 78%를 봐야 한다

이 사건의 수사는 수사대로 가야 합니다.
피해자가 있고 혐의가 무겁습니다.

함께 봐야 하는 건 78%입니다.

학교를 나온 뒤로 어디에도 잡히지 않는 아이들이 14만 명쯤 됩니다.
그 아이들이 뭘 하고 지내는지 우리는 통계로도 모릅니다.

처벌을 세게 하자는 말과 지원을 늘리자는 말이 늘 부딪힙니다.
이 사건에서도 그럴 겁니다.

다음에 나올 숫자는 내년부터 만든다는 학업중단 학생 포함 통계입니다.
그게 나와야 78%가 몇 명인지부터 정확해집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에서 24시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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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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