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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후티 미사일 6발, 900km 밖에서 쏜 쪽은 누구인가

사우디 후티,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아래 목차 순서대로 사우디 후티 핵심을 정리합니다.

반군이라고 하면 산에서 총 들고
버티는 쪽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예멘의 후티 반군은 국경을 넘어
사우디 도시를 탄도미사일로 때립니다.

2026년 9월 24일 현지시각,
후티가 사우디를 향해 탄도미사일 6발을 쐈고
사우디 주도 예멘 연합군은
여섯 발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걸 어떻게 봤을까요?
지난 7월 이후 사우디 본토에 대한
최대 규모 공격이며, 후티의 미사일 전력과
군사적 야심이 커졌다는 뜻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표적은 사우디 서부의 타이프와 얀부였고,
당국은 이슬람 성지 메카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 경보를 내렸습니다.
사우디 후티 공방이 어디까지 왔는지,
후티가 어떤 세력인지 2026년 9월 26일 기준으로 짚어봅니다.


사우디 후티 미사일이 넘은 거리, 타이프 500km 얀부 900km

사우디 주도 연합군 대변인
투르키 알말리키 소장은 표적이
사우디 서부 도시 타이프와 얀부였다고 밝혔습니다.

· 타이프
킹 파드 공군기지와 군 훈련시설이 있고,
예멘 국경에서 북쪽으로 500km 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 얀부
사우디의 핵심 원유 수출항에 해당합니다.
국경에서 900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확인됩니다.

군사 거점 하나와 원유가 나가는 항구 하나를
같은 날 겨눈 셈입니다.
사우디군은 요격 성공을 발표했고,
이번 공격의 사상자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럼 이만한 거리를 날려 보내는 세력이
원래 어떤 집단이었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사우디 후티 - 후티가 공개한 탄도미사일 또는 발사 장면 사진
사진 출처: 서울신문

후티는 누구인가, 2004년 산골 반란으로 시작됐습니다

· 공식 명칭은 안사르 알라
‘알라의 조력자’라는 뜻입니다.
예멘 북부의 자이디파 시아파 무장세력으로,
자이디파는 시아파 안의 한 갈래에 속합니다.

1990년대 자이디 종교지도자
후세인 바드레딘 알후티를 중심으로
알리 압둘라 살레 당시 정권의 부패와
친서방 정책에 반대하며 모인 사람들이었습니다.

2004년 6월 후세인 알후티가
예멘 정부에 대한 반란을 시작했고,
그해 정부군에 사살됐습니다.
그 뒤로는 동생 압둘말리크 알후티가
지금까지 지도자로 활동합니다.

· 내전의 시작
2014년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2015년 1월 대통령궁까지 장악하자
하디 대통령이 남부로 도피했습니다.
예멘 내전은 이 지점에서 시작됐고
벌써 11년이 넘었습니다.

후티와 사우디, 여기까지 온 길
후티와 사우디, 여기까지 온 길

"후티는 이란의 대리세력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란이 후티를 감독하고 자금을 지원한다는
예멘 정부와 미국의 시각을 보여주는 발언입니다.


사우디를 겨누는 이유, 국경 너머에서 이틀에 154명이 숨졌습니다

하디 대통령이 남부로 밀려난 뒤
사우디는 후티에 맞서는 예멘 정부군을 돕는
연합군을 이끄는 쪽이 됐습니다.
이번 요격 발표를 낸 것도 그 연합군입니다.

후티가 국경을 넘어 사우디 본토까지
때리는 배경이 여기서 나옵니다.

· 이란과 함께 묶이는 배경
후티의 자이디파와 이란은
같은 시아파 갈래에 속합니다.
다만 예멘 정부와 미국이 문제 삼는 것은
종파가 아니라 자금과 지휘 관계입니다.

· 예멘 안의 피해
예멘 정부군과 후티의 교전으로
이틀 사이 최소 154명이 숨졌고,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 집계로는
예멘 7개 주에서 12만9,438명이 집을 떠났습니다.
이 가운데 7만 명 이상이 9월에 발생했고,
약 3,100명은 홍해를 건너 지부티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국경 안쪽도 조용하지 않습니다.
사우디 민방위국은 예멘과 접한 남부
나즈란주에 위험 경보를 내리고
주민에게 실내에 머물라고 당부했습니다.


7월 남부에서 9월 수도까지, 표적이 올라온 순서

· 7월 25일 남부
탄도미사일과 드론 수십 발이
사우디 남부로 날아와 최소 73명이 부상했고,
아브하 국제공항과 킹칼리드 공군기지,
지잔·아브하의 아람코 시설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아람코는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입니다.
원유를 뽑고 실어 내는 설비가
곧 이 나라의 살림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 9월 19일 수도 리야드
현지시각 9월 19일
수도 리야드에 첫 공습경보가 발령됐습니다.
7월 이후 공방이 거세진 뒤
리야드 공습경보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로이터는 킹 칼리드 국제공항 인근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 기둥이 목격됐다고 보도합니다.
공항 인근 아람코 연료탱크에서 화재가 났고,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는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이어졌습니다.

9월 19일과 24일, 두 번 나온 얀부라는 이름

야히야 사리 후티 군사대변인은
첫 번째 작전은 리야드의 민감시설을,
두 번째 작전은 얀부의 아람코 시설을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닷새 뒤 9월 24일,
연합군이 밝힌 표적에도 얀부가 다시 들어 있었는데,
같은 항구 이름이 닷새 사이 두 번 나온 것입니다.

요격에 성공했는지와는 별개로,
얀부가 한 번의 우연이 아니라
반복해서 지목된 이름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후티가 9월에 점령한 홍해 요충지, 남은 숙제

후티는 2026년 9월 홍해 전략 요충지인
대·소 하니시 제도를 점령했습니다.
이 앞바다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해당합니다.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길목이고,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세계 해상 물동량의 핵심 통로입니다.
예멘은 아라비아반도 남쪽 끝에서
북쪽으로 사우디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미사일을 전부 막았다는 발표로
끝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막아낸 날의 뉴스는 짧게 끝나지만,
그 사이에 사거리와 표적은 계속 넓어졌습니다.

저라면 요격 성공 횟수보다
표적 이름이 어디까지 북쪽으로 올라오는지를
먼저 봅니다.
남부 공항에서 수도와 원유 항구로 옮겨온 흐름이
이번 달에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집을 떠난 예멘 사람들과
국경 지대 주민이 이번 달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이 글은 2026년 9월 26일 기준이고,
공방이 진행 중인 사안입니다.

해협 하나가 막히면 값이 오르는 물건은
결국 우리 생활로 들어옵니다.
그 길목을 누가 어떻게 지킬 것인가가
남은 숙제입니다.

사우디 후티 내용은 새로 확인되는 대로 이 글에 업데이트합니다. 사우디 후티 관련해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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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사우디 후티 미사일 6발, 900km 밖에서 쏜 쪽은 누구인가” 에 달린 1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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