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반점, 면을 다시 삶아 포장해 준 집
대구 신천반점,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 확인된 내용만 정리했습니다.
목차
아래 목차 순서대로 대구 신천반점 핵심을 정리합니다.
수봉반점에 가려다 발길을 돌렸다.
탕수육이 없다고 했다.
점심때는 됐고 배는 고프고.
근처를 한 바퀴 돌다가 반점 하나가 보였다.
간판만 보고 그냥 들어갔다.
대구 신천반점이었다.

자리에 앉고 나서야 알았다.
여기, 중국집 그릇으로
자체 배달을 하는 집이었다.
철가방이 오가고
빈 그릇이 다시 돌아오는 방식.
요즘에도 이런 중국집이 있구나 싶었다.
간짜장 하나, 고추짬뽕 하나,
세트 탕수육까지 주문했다.
신천반점 메뉴판을 보니 짜장면 6,500원, 간짜장 7,500원, 고추짬뽕 9,000원.
탕수육은 小 22,000원, 中 27,000원, 大 32,000원이고 칠리로 바꾸면 2,000원이 붙는다.
(2026년 9월 16일 기준)
단무지랑 양파, 춘장이 먼저 깔리고
종지에 식초를 따랐다.

그 사이에도 전화가 계속 울렸다.
배달 주문이 끊이지 않았다.
‘나만 몰랐던 동네 맛집이었나?’
음식은 금방 나왔다.



역시 중국집은
바로 나온 음식을 먹는 맛이 있다.


신천반점 사장님이 면을 다시 삶은 이유
그렇게 맛있게 먹고 있는데
식사가 끝나갈 무렵 어르신 한 분이 들어오셨다.
간짜장을 포장하러 오셨다가
우리가 먹는 탕수육을 보시더니
탕수육도 같이 주문하셨다.
그런데 간짜장은 이미 포장이 끝난 상태.
직원분이 면이 불 수 있다고 안내했고
어르신은 괜찮다며
그냥 탕수육까지 같이 싸달라고 하셨다.
그런데 사장님이 포장된 간짜장을
다시 달라고 하셨다.
그리고 면을 새로 삶기 시작했다.
탕수육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어르신은 괜찮다고 하셨는데
사장님은 불은 면을 그냥 보내지 않았다.
같이 간 지인이 그 모습을 보더니 말했다.
그러게.

나오면서 보인 것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그제야 가게 외관이 제대로 보였다.
오래된 집에서만 나는
그 묘한 맛집 포스가 있었다.
그동안 이 앞을 지나면서도
왜 한 번도 눈에 안 들어왔을까.
사실 가려고 했던 곳은 따로 있었고
탕수육이 없어서 우연히 들어온 집이었다.
그런데 그날 나는
면을 다시 삶아주는 사장님을 봤다.
이런 건 리뷰를 아무리 읽어도 안 나온다.
그날 그 시간에 그 자리에 있어야 보인다.
나만 몰랐던 동네 맛집이었던 걸까.
대구 신천반점, 근처 사시는 분들은 한 번쯤 가보셔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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