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름값도 내리나요” 국제유가 99.25달러, 주유소는 2~3주 뒤라는데
국제유가 하락 기름값 시차, 오늘 숫자부터 내 지갑에 오는 영향까지 정리했다.
목차
아래 목차 순서대로 국제유가 하락 기름값 시차 핵심을 정리합니다.
내리면 다음 날 기름값도 내리겠지.
국제유가 기사를 볼 때 흔히 하는 생각이죠.
그런데 국제유가 하락이 기름값(주유소 가격표)에
닿기까지는 보통 2~3주 시차가 있습니다.
어제 내린 값은 오늘 기름값에 아직 없어요.
9월 22일 브렌트유가 배럴당 99.25달러에
마감해 100달러선이 깨졌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가 값을 눌렀어요.
그래서 오늘 볼 것은 주유소 가격표가 아니라
브렌트유 가격이 어디서 멈추는지입니다.
국제유가 하락 99.25달러, 기름값 시차는 별개입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22일 현지 마감
기준 브렌트유 11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1.1% 내린 배럴당 99.2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종가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건
9월 8일 97.92달러 이후 처음입니다.
보름 만이죠. (한국경제 9월 22일 기사 기준)
숫자를 비교할 때는 유종부터 맞춰야 합니다.
기사마다 브렌트유·WTI·두바이유가 섞여
쓰이는데, 이 글 숫자는 전부 브렌트유예요.

트럼프 발언 하나에 하루 1.1%가 빠졌습니다
값을 누른 건 두 가지로 지목됩니다.
하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이란과의 외교적 해법 가능성을 언급한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미국이 11월
중간선거 직후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됐습니다.
다른 하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서 송유관을
다시 돌린다는 소식입니다.
공급이 늘어난다는 신호로 읽혔다는 분석이죠.
이번 미국이란협상 기대가 두 소식의 공통분모입니다.
다만 둘 다 합의나 발표가 아니라 아직 기대일 뿐이에요.
(헤럴드경제·글로벌이코노믹 9월 22일 기준)
3시간 회담으로 정해진 것은 아직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미국 대표단이 3시간
회담을 했고 23일에도 이어진다고 밝혔습니다.
(파이낸셜뉴스 9월 23일 기사 기준)
합의문이 나온 것도, 시점이 정해진 것도
아닙니다. 11월이라는 말은 대통령의 예상이지
양국이 합의한 일정은 아니에요.
기대로 빠진 값은 기대가 식으면 되돌아갑니다.
9월 8일과 22일 사이 보름 동안 값이
100달러 위에 있었던 것처럼요.
주유소 가격표가 바뀌기까지 2~3주
국제유가가 오늘 내렸다고 오늘 주유소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습니다.
지금 팔리는 기름은 몇 주 전 들여온 원유거든요.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보통 2~3주가 걸린다고
보도된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8월 8일 기준)
그러니까 오늘 주유소에 걸린 숫자는
오늘 뉴스가 아니라 2~3주 전 국제유가를
따라간 값입니다.
오늘 뉴스로 정해지는 건 원유 값이고,
내 기름값은 몇 주 전 유가가 정합니다.
떨어진 폭이 그대로 옮겨오지도 않습니다.
기름값에는 세금과 유통비가 함께 들어
있어서, 비율이 같게 움직이지 않아요.
기름값 반영 시차를 직접 보고 싶다면
오피넷의 국제유가 페이지에서 주간 단위
그래프를 열어 보면 됩니다.
많이 갈리는 질문 4가지
Q. 뉴스마다 유가 숫자가 다른데 뭐가 맞나요?
브렌트유·WTI·두바이유가 섞여 쓰이기 때문이죠.
이 글의 99.25달러는 런던 ICE 브렌트유
11월물 종가입니다. 비교는 같은 유종끼리.
Q. 100달러 아래로 왔으니 계속 내리나요?
정해진 건 없습니다. 이번 하락은 미국과
이란 협상 기대가 반영된 값이고,
회담은 아직 진행 중이에요.
Q. 2~3주 뒤엔 1.1%만큼 싸지나요?
그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환율과 세금,
유통 단계가 사이에 끼어 있어서
하락폭이 그대로 리터당으로 넘어오지 않아요.
Q. 그럼 지금 주유소에서 뭘 보면 되나요?
오늘 유가 뉴스보다 주간 평균값이 실제
가격에 가깝습니다. 주유소 가격은 몇 주 전
유가를 따라간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저라면 11월까지 이 두 가지를 봅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해석입니다.
좋게 볼 수 있는 신호는 회담이 하루로
끝나지 않고 23일까지 이어진 것이에요.
사우디 송유관처럼 공급이 늘어나는 소식이
더 붙는지도 같이 봅니다.
공급이 늘면 값을 누르는 쪽으로 작용하니까요.
조심할 신호는 합의 시점이 11월 중간선거 직후로
언급됐다는 점입니다.
그때까지는 말 한마디에 되돌아갈 수 있어요.
저라면 회담이 발표문으로 나오는지,
그다음 주유소 가격표가 실제로 움직이는지를
순서대로 보겠습니다.
오늘 내린 것은 원유 가격입니다.
내 기름값이 내렸는지는 10월 초 주유소
가격표에서 확인됩니다.
회담 결과와 반영분이 나오면
그때 이어서 정리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이웃추가 부탁드려요.
이 글은 투자 판단을 권유하는 글이 아니에요.
매수·매도는 본인 판단으로 하셔야 해요.
국제유가 하락 기름값 시차 내용은 새로 확인되는 대로 이 글에 업데이트합니다. 국제유가 하락 기름값 시차 관련해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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